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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2025년 11월의 끝자락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겨울철 한파와 폭설 걱정이 앞서는데요. 저 역시 작년 겨울, 갑작스러운 폭설로 출근길이 마비되었던 아찔한 경험이 있어 올해는 특히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다행히 정부도 선제적인 겨울철 재난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거 행정안전부의 발표(2023년 11월 28일 자료 기준)를 살펴보면, 정부는 매년 겨울 취약계층 보호와 국민 안전을 위해 한파쉼터 운영부터 고속도로 제설 작업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왔습니다. 이러한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올겨울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핵심적인 정부 대책과 개인적인 준비 사항을 짚어보겠습니다.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방패막, 한파쉼터

    강추위가 몰아치면 가장 먼저 걱정되는 분들이 바로 어르신, 노숙인 등 한파에 취약한 이웃들입니다. 정부는 이런 분들을 위해 매년 전국의 경로당, 주민센터 등을 '한파쉼터'로 지정하여 따뜻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는 과거 충북 충주시의 한파쉼터를 직접 방문하여 난방시설 가동 여부와 이용 편의성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책 수립을 넘어, 실제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혹한기에는 내 주변 한파쉼터 위치를 미리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멈추지 않는 교통 대동맥, 고속도로 제설 대책

    겨울철 교통대란의 주범은 단연 폭설입니다. 특히 고속도로에 눈이 쌓이면 대규모 정체는 물론, 연쇄 추돌 사고의 위험까지 커지게 됩니다. 저도 눈길에 차가 미끄러질 뻔한 경험이 있어, 제설 작업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정부는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력하여 상습 결빙 구간에 제설 장비와 인력을 미리 배치하고,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선제적인 제설 대책을 가동합니다. 과거 용인지사 점검 사례처럼, 제설제 비축 현황과 자동 염수분사 장치 작동 여부를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여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핵심 고속도로 제설 대책 3가지

    • 사전 대비 강화: 제설 자재 및 장비를 충분히 확보하고 상습 결빙 구간 등 취약 구간을 사전에 집중 관리합니다.
    • 신속한 초동 대응: 강설 예보 시 제설 인력과 장비를 미리 배치하여 눈이 쌓이기 전에 작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유관기관 협력: 경찰, 소방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교통을 통제합니다.

    정부만 믿지 말고, 나부터 챙기는 겨울철 안전 수칙

    정부의 철저한 대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우리 각자의 준비입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올겨울,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다음 사항들은 꼭 실천해 주세요.

    •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계량기 함 내부는 헌 옷 등으로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밀폐하여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돗물을 약하게 틀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 차량 월동 준비: 스노우 타이어나 체인을 미리 준비하고, 부동액, 배터리 등 차량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여 눈길 고립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 건강 관리: 무리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장갑, 목도리, 모자 등으로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 재난 정보 확인: TV, 라디오, 안전디딤돌 앱 등을 통해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연락망을 미리 점검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모두가 함께 준비할 때 더 안전한 겨울

    안전한 겨울나기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습니다. 정부의 선제적인 한파·대설 대책을 신뢰하되, 우리 스스로도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고 위험에 대비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합니다. 올겨울,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한파쉼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주로 어르신,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간이지만, 강추위로 인해 일시적인 휴식이 필요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우리 동네 한파쉼터 위치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A.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이나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 차량이 눈길에 고립되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A. 당황하지 말고 비상등을 켠 후, 119나 도로관리기관에 연락하여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차 안에서 대기할 때는 동상 방지를 위해 수시로 몸을 움직여주고,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합니다.